오바마도 든 가방 투미, 데이 백 강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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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가방을 들고 다녀 유명세를 탄 미국 브랜드 ‘투미’(TUMI)가 28일 가을·겨울 신상품(사진)을 발표했다. 고가의 명품이 아니라 최고 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는 ‘스마트 럭셔리’를 표방한 제품이다.

주력 상품인 비즈니스용과 여행용 가방에 더해 일상생활에서 쓸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데이 백’(day bag)과 액세서리를 많이 출시했다.

투미의 대표적인 제품군인 알파 컬렉션에서는 기존의 검정색 가방에 투미 고유의 빨간 줄무늬를 더한 ‘글로벌 리미티드 에디션’이 나왔다. 초경량 나일론과 베체타 가죽으로 만드는 보야저 컬렉션에는 뱀가죽 무늬 여행가방과 핸드백 등이 추가됐다. 노트북을 가방에서 꺼내지 않고 공항 검색대를 통과할 수 있는 ‘티-패스’ 모델도 컬렉션별로 선보였다. 투미코리아 신현방 대표는 “휴대전화·DMB 등 가지고 다니는 물건이 늘면서 가방은 현대인의 필수품이 됐다”며 “패션을 마무리하는 액세서리와 데이백을 강화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자리 잡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김성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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