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에 적조 양식어 떼죽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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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경남 남해안의 유독성 적조로 육상 양식장의 양식어류가 떼죽음하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

경남도에 따르면 24일 새벽 경남통영시사량면금평리 육상양식장에 유독성 적조생물이 들어가 양식중이던 넙치 수만마리가 떼죽음했다.

이에 앞서 22, 23일 경남남해군상주면양아리 해상 가두리양식장과 통영시 욕지도 어촌계 해상 가두리양식장에 유독성 적조가 밀려들어 방어.쥐치.돌돔.우럭 등 80여만마리가 몰사했다.

경남도는 정확한 피해조사에 나서는 한편 통영시와 남해군 등 남해안 육상 양식어민들에게 적조가 발생한 해역의 바닷물을 끌어들이지 않도록 당부했다.

국립수산진흥원 관계자는 "지난 16일부터 경남 남해안으로 번진 유독성 적조가 통영과 남해지역 연안에 머무르면서 적조생물 밀도가 높아져 양식어류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고 말했다.

부산〓강진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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