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더위 식힐 장대비…제주 등 최고 180㎜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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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제6호 태풍 '토드' 가 중국 대륙에 상륙해 열대성 저기압으로 변하면서 한반도에 영향을 미쳐 20일 제주에 호우경보, 전남지방에 호우주의보가 각각 내려진 가운데 21일까지 전국적으로 최고 1백8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태풍이 소멸하면서 형성된 강한 수증기가 한반도 북쪽에 있는 기압골과 만나 22일 오전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며 "23일께부터 기온이 낮아져 완연한 가을날씨가 이어질 전망" 이라고 밝혔다.

21일까지 지역별 예상강수량은 제주가 1백20~1백80㎜로 가장 많고 서울 등 중부지방은 20~50㎜다.

태풍이 중국 화난 (華南) 지방의 고온다습한 공기를 한반도에 불어넣으면서 19일 전북 정읍의 낮기온이 34.5도까지 치솟아 기상관측 이후 이 지역 9월기온으로는 최고치를 기록했다.

강홍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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