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원 “첫사랑 그녀탓에 아내와 싸워” 고백

중앙일보

입력

부활의 리더 김태원이 " 첫사랑 그녀 때문에 아내와 싸운 적이 있다" 고 털어놓았다.

김태원은 7월24일 방송된 SBS '스타 부부쇼 자기야'에 출연해 "마지막 콘서트'가 히트를 친 후 노래 속 주인공이 나라고 착각한 초등학교 시절 내가 짝사랑하던 소녀가 전화가 왔다"고 밝혔다.

이어 김태원은 "그 소녀를 위해 기타를 시작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6학년 때 피가 날 정도로 기타를 연습했었다"고 고백했다.

이날 김태원의 발언에 아내 이현주씨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이현주씨는 이날 "당시 그 소녀를 만난 뒤, 남편이 나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 이에 '그 친구한테 연락왔냐'고 물어보니 소스라치게 놀라더라"고 당시를 돌이켰다.

이어 이현주씨는 "자존심이 상해 2달을 만나지 않았다. 결국 내 마음을 돌아세우기 위해 김태원이 밤낮으로 갖은 노력을 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은 출연한 스타 부부들이 '죽어도 사랑할 수 없는 당신의 000'라는 주제로 상대방에 대한 폭로전을 펼쳤다. [뉴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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