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와 대전시가 지역 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해 갖가지 지원 방안을 마련, 시행에 나섰다.
충남도는 담보가 없어 대출을 받지 못하는 도내 중소기업들에게 대출보증을 서주는 '충남 신용보증조합' 을 다음달 1일 설립한다고 16일 밝혔다.
옛 아산시청사 충남중소기업지원센터에 입주할 충남신보는 올해 말까지 2백50개 중소기업에 대해 4백50억원을 보증해 줄 방침이다.
보증은 업체당 5억원까지 가능하고 업체는 보증액의 1%를 수수료로 조합에 미리 내면 된다.
특히 도내 테크노파크 입주기업이나 벤처기업을 우대할 방침이다.
충남신보는 충남도 1백20억원, 제일은행 10억원을 내 모두 1백30억원의 자본금으로 출범한다.
충남도는 올초 신정부 출범과 함께 발표된 '신정부 국정 1백대 과제' 에 신용보증조합의 설립이 포함되면서 지역중소기업의 지원 차원에서 이를 적극 추진해왔다.
이와함께 충남도는 중소기업과 벤처기업들의 신기술 개발지원을 위해 천안과 아산지역에 올부터 2003년까지 테크노파크 (산업기술단지) 를 조성한다.
이와 관련, 도는 최근 산업기술단지 조성사업을 총괄할 '재단법인 충남테크노파크' 를 8백억원의 자본금으로 설립, 운영에 들어갔다.
충남테크노파크는 아산시염치읍송곡리 옛 아산시청사에 ▶지역중소기업 애로상담▶중소기업 신제품 시험.검사등을 맡을 충남중소기업지원센터 (3천1백여평.지상4층) 를 설립, 10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또 천안시구룡동과 풍세면 미죽리 일대에는 50만평 규모로 벤처기업창업단지및 테크노파크 관련 인력 주거단지를 조성한다.
이와함께 천안시안서동 안서호 주변에 애니메이션교육및 창작 센터등을 갖춘 '애니메이션단지 (만화영상산업단지.11만6천평)' 가 들어선다.
대전시도 유성구장동에 중소기업지원센터를 설립, 이달말부터 운영한다.
3천5백여평의 터에 1백60억원을 들여 만든 지원센터에서는 경영난해소를 위한 상담실운영.창업정보제공.중소기업기술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중소기업청도 이달초 대전시동구가양동 옛 대전지방 중소기업청 자리에 기술지원센터를 설치, 중소기업 민원처리와 기술지원업무에 들어갔다.
대전 = 김방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