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우주왕복선과 차세대 로켓 연구개발이 태평양 중부 적도 부근 키리바시공화국의 크리스마스섬을 무대로 이뤄질 전망이다.
16일 도쿄 (東京) 신문에 따르면 일본 우주개발사업단 (NASDA) 은 최근 크리스마스섬 동남쪽 부분 2백㎢를 우주개발기지로 20년 동안 무상임차하기로 키리바시공화국과 합의를 봤다.
크리스마스섬은 지난 56년부터 63년까지 미국과 영국이 핵실험장으로 이용한 무인도로, 영국이 핵실험 기자재 운반용으로 건설한 2㎞의 활주로가 남아 있다.
NASDA는 앞으로 이 섬을 현재 개발중인 무인우주왕복기술시험선 (HOPE - X) 및 무인우주왕복선 (HOPE) 의 착륙장으로 이용할 계획이다.
도쿄 = 오영환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