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손선규차관 사법처리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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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서울지검 특수1부 (朴相吉부장검사) 는 15일 손선규 (孫善奎) 건설교통부차관이 한국부동산신탁 사장 재직시 업자로부터 1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잡고 이르면 16일중 소환해 사법처리키로 했다.

검찰에 따르면 孫차관은 95년 12월 H은행 전 시흥동지점장 이정환 (李正桓.56.구속) 씨에게서 "서울 영등포 W빌딩에 대해 부동산신탁계약이 성사되도록 해달라" 는 부탁과 함께 1천만원을 받은 혐의다.

검찰은 이와 함께 孫차관이 해태건설 등 다른 업체로부터 수백만원씩을 받은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한 뒤 수뢰액에 따라 구속.불구속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孫차관 소환조사에서 수뢰액이 더 늘어나지 않을 경우 불구속기소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정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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