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간 운전시 목. 허리 스트레칭 필수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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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산과 바다, 계곡 등 휴가지를 찾아 떠나는 차량행렬로 전국의 도로 곳곳이 몸살을 앓고 있다.

여름철 휴가 때 마다 주차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막히는 도로와 바가지 상술을 생각하면 집에서 편히 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가족들의 얼굴을 보면 어느새 어디를 가야하나 고민에 휩싸이게 된다.

휴가철에 조심해야 할 것이 바로 장시간의 운전으로 인한 목과 허리 척추의 건강관리다.

평소에도 스트레스와 운동부족 등으로 경직된 목과 허리 근육이 잘못된 자세로 장시간의 운전을 할 경우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운전을 하면 허리는 물론 목과 무릎, 발목 등이 뻐근하거나 심한 경우 통증을 느끼게 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전 중간에 충분히 쉬면서 스트레칭으로 뭉친 근육을 풀어줘야 한다.

운전으로 인한 근육의 피로를 풀어주기 위한 스트레칭법은 다음과 같다.

목이 피로하면 앉은 자세에서 한쪽 손바닥으로 반대쪽 뒤통수를 감싸고 45도 오른쪽, 앞쪽 방향으로 5초 정도 당긴다.

어깨가 뻐근할 때는 한쪽 팔꿈치를 가볍게 90도로 굽히고 반대쪽 손으로 굽힌 팔꿈치를 감싸 쥐고 천천히 힘껏 반대편으로 당겨서 5초간 유지한다.

허리가 묵직하면 허리를 앞으로 내밀고 척추를 곧게 세운 뒤 허리에 5초간 힘을 준다.

운전할 때는 운전석 의자를 앞으로 당겨 무릎이 엉덩이보다 높게 위치하도록 하며 운전대는 가까이서 잡고 등과 허리가 의자에 밀착 되도록 한다.

특히 허리에 통증이 느껴질 때는 잠시 휴식을 취하거나 운전자를 교대하듯이 바꾸어 주는 것이 좋다. 통증이 심한 경우 온찜질을 해주고 무리한 움직임을 피하도록 한다.

평소 사용하는 의자는 바퀴가 달린 의자나 회전의자 보다는 다리가 견고한 의자가 좋다.

의자에 앉을 때는 목과 등이 일직선이 되게 하고 허리와 등을 의자의 등 받침에 밀착시키며 무릎이 엉덩이보다 높은 자세를 유지한다.

의자는 너무 푹신한 것 보다는 조금 딱딱한 것이 좋으며 등 받침이 있어야 하고 팔걸이가 있는 것이 좋다. 또한 책상에 앉을 때는 발 받침대에 발을 올려놓거나 다리를 꼬고 앉는 것이 좋으며 높은 의자는 피하는 것이 좋다.

장시간 서 있을 때는 눈은 정면을 보고 턱을 당겨 귀가 어깨 위에 나란히 있도록 하며 가슴을 펴고 배에 힘을 주어 엉덩이가 앞으로 당겨 오게 한다.

무릎과 엉덩이는 약간 구부린 자세가 좋다. 장시간 서서 일할 경우에는 발 받침대를 이용해 한쪽 발을 교대로 고여 주는 것이 좋다.

신발 굽의 높이가 5cm 이상 되는 것은 피하도록 한다.

특히 통증이나 다리가 저리는 증상이 지속될 경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지나쳐 버리기 보다는 반드시 디스크 검사를 받아보아야 한다.

글/사진 최봉춘 세연통증클리닉 원장

<본 자료는 정보제공을 위한 보도자료입니다.>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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