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기회복 속 소득·소비 감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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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일본 월급쟁이들의 벌이와 씀씀이가 뚜렷한 경기회복 조짐 속에서도 더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총무성은 30일 임금노동자의 6월 가처분소득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0.9% 감소한 59만5043엔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가처분소득이 줄어든 것은 6개월 만에 처음이다. 또 임금 소득자의 6월 평균 가계소비가 30만8104엔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 3%, 전달에 비해선 3.5% 줄었다고 밝혔다. 전월대비로는 두달째 줄어든 것이다. 2분기 전체로도 월평균 소비지출액은 전년 동기에 비해 4.0% 줄어든 33만2282엔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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