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실은 ‘노현정 아나운서처럼 예쁘지도, 강수정 아나운서처럼 끼가 있지도 않으면서 왜 사표를 냈나’는 한 후배의 질문에 “엄마로서 ‘내 자식은 내가 키우리라’는 대망의 꿈을 안고 집으로 돌아갔다”고 말했다.
이에 또 다른 후배는 ‘단순한 육아 문제가 아니라 (경쟁자였던) 황현정 아나운서 때문에 사표를 낸 것 아니가’라고 묻자 “황현정을 통해 좌절을 한 게 아니라 나를 다시 업그레이드할 수 있었다”며 “신선한 자극과 충격을 줘서 오늘날 나를 가꾸게 해준, 내가 볼 때는 숨은 공로자라고 얘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오영실은 “위기감을 느끼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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