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위]김대통령 처조카,한나라당 백남치의원 변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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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검찰의 정치인 사정수사가 한창인 가운데 대통령의 처조카가 야당의원의 변호를 맡고 야당 출신의 변호사가 여당 정치인을 변호하는 등 당과 정파를 초월한 변호가 화제.

15일 대검에 출두예정인 한나라당 백남치 (白南治) 의원의 변호를 맡은 이세작 (李世作.54) 변호사는 김대중 (金大中) 대통령의 처조카 (이희호 여사의 둘째오빠 아들) 로 白의원과는 동성중.고교와 서울대법대 동기동창인 친구 사이.

또 정성철 (鄭聖哲.54) 변호사는 96년 2월부터 지난 4월까지 신한국당. 한나라당 강남을지구당 위원장을 지낸 야권 인물이지만 구속된 정대철 (鄭大哲) 국민회의 부총재의 구속적부심 신청을 내는 등 변호를 맡아 눈길.

이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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