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생계형 노점'허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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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서울시는 13일 IMF 이후 늘고 있는 포장마차와 노점상 가운데 실직 등으로 인한 생계형 영업행위는 사실상 허용하는 대신 대규모이거나 자릿세 등을 내는 기업형 포장마차.노점상은 집중 단속을 실시키로 했다.

그러나 생계형 포장마차 등이더라도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역 입구나 횡단보도 주변 등 1백42곳 지역에 대해서는 보행자 통행로 확보차원에서 영업을 금지하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9월 한달 동안 구청별로 이 같은 기준에 따라 영업허용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내에서는 최근 간선도로변 등을 중심으로 IMF 이전에 비해 30%정도가 증가한 1만3천여개의 포장마차.노점상이 영업하고 있다.

성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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