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의문사위 보고 모두 인사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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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30일 오전 청와대에서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로부터 활동결과를 보고받았다.

다음은 대통령의 모두 인사말.

"일부 언론에 제가 오늘 부정적 의견을 얘기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는 바람에 여러분 오늘 기분이 안 좋을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부정적인 평가 말씀을 드릴 생각은 없고 백지상태에서 보고받고 보고받은 다음에 그 후 의견을 말씀드리겠습니다.부정적인 내용은 없을 뿐더러 여러분 활동은 제도적으로 독립적 권한이 충분히 보장되어 있어 존중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여러가지 제도에 대한 오해가 많은 것 같습니다. 의문사위는 조직상 대통령 소속이지만 활동은 완전히 독립해서 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지시와 명령으로 운영된 것처럼 국민들에게 전달돼 여러 혼선이 있는 듯합니다. 저한테도 부담이 되지만 의문사위 활동도 대통령 때문에 부담이 되고 공격을 받는 것 아닌가 합니다. 대통령은 정치인이니까 대통령을 공격하기 위해 의문사위를 공격하는 측면이 많은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독립적인 권한행사는 가급적 존중하는 자세로, 법이 정한 원칙 대로 존중하고 보고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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