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신용평가업체도 '신용평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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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앞으로 기업에 대해 평가를 잘못한 신용평가회사는 1년동안 같은 기업에 대한 평가가 금지되는 등 무거운 제재를 받게 된다.

또 무보증 회사채 신용평가시 신용평가사들은 모그룹의 신용도는 물론 소속 계열사의 개별 신용등급도 반드시 공시해야 한다.

증권감독원은 10일 국내 신용평가회사들의 신용평가가 엄정한 잣대없이 이뤄져 부작용이 크다고 보고, 책임평가 관행 정착을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무보증 회사채 평가제도 개선안을 마련해 이날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증감원은 또 신용평가회사의 책임을 강조하기 위해 과거 3년동안 투자적격 등급의 부도율을 조사, 부도율이 가장 높은 신용평가회사에 대해서는 1년간 동일 기업의 평가를 금지시키기로 했다.

이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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