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호텔현대 '에디슨 축음기 전시회' 개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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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에디슨이 만든 축음기로 음악을 즐기세요. " 발명왕 에디슨이 만든 진품 축음기를 만나고 직접 음악도 들어볼 수 있는 '에디슨 축음기 전시회' 가 열린다.

경주 호텔현대 (지배인 崔仁植) 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 행사기간에 맞춰 9일부터 11월12일까지 호텔 1층 전시관에서 에디슨 콜렉션을 갖는다.

에디슨이 1847년 인류 최초로 만든 축음기 '틴포일' 을 비롯 '클래스 엠' , 빅터축음기의 심볼마크로 유명한 '히스 마스터스 보이스' 등 1백50여점의 축음기가 선보인다.

축음기 이외에 에디슨이 부인을 위해 만들었다는 토스트기, 전기재봉틀, 전기다리미 등 생활용품 전시도 곁들여진다.

출품되는 콜렉션은 모두 강원도 강릉 참소리 축음기과학박물관장 손성목 (孫成木) 씨가 45년간 해외에서 수집해 소장하고 있는 진품들. 전시품 임대료만 자그마치 2억원이 든다.

호텔현대 관계자는 "관람에서 끝나지 않고 전문 안내원의 자세한 설명은 물론 직접 음악을 듣고 에디슨이 녹음해 둔 육성도 들을 수 있는 기회" 라고 말했다. 관람료는 일반이 3천5백원.

경주 = 송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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