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업체서 뇌물·향응 부산국토청 실장 등 입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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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부산경찰청 수사과는 29일 건설 공사현장 감리업체 직원으로부터 뇌물과 향응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최모(55.4급) 실장과 정모(58.4급) 소장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이들에게 뇌물과 향응을 제공한 혐의(뇌물공여)로 D기술공사 조모(60) 서울지사장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5월 중순 부산 중앙동 모 가요주점에서 부산국토관리청이 발주한 김해지역 국도 대체 우회도로 건설 공사의 책임감리업체인 D사 조 지사장으로부터 향응을 제공받고 각각 100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다.

이들은 경찰조사에서 '받은 돈도 각각 100만원이 아니라 각각 50만원이고 직무와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김관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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