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아이스크림 나온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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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충북도농업기술원은 29일 "쌀과 각종 과일, 한약제 추출물 등을 섞어 기능성 쌀 아이스크림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기술원이 1년여 간 연구 끝에 개발한 이 아이스크림은 구기자.황기.천궁 등 한약재의 추출물을 항산화제(抗酸化劑)로 사용, 맛과 향에 주로 의존해 온 기존 아이스크림과 차별화했다.

따라서 영양가가 높을 뿐 아니라 한약제 추출물 성분의 영향으로 다이어트 효과도 있다는 게 기술원 측의 설명이다.

기술원은 올 연말께 아이스크림 제조 기술을 특허 출원한 뒤 관련 업체에 이전할 계획이다.

기술원의 주선종(52) 기능성식품개발연구센터 팀장은 "쌀의 영양소와 한약재.과일에서 추출한 농축액을 배합시켜 영양가를 높이고 과일 향을 살린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그는 "양산 체제를 갖출 경우 쌀 등의 소비를 촉진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고 덧붙였다.

청주=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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