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부'행세 아랍인, 사파이어 반지 훔치고 달아나

중앙일보

입력

부산진경찰서는 금은방에서 선물할 반지를 고르는 척하며 수천만원 짜리 사파이어 반지를 몰래 주머니에 넣고 달아난 40대 아랍계 외국인 1명을 쫓고 있다고 21일 발표했다.

이 용의자는 지난 18일 오전 10시 30분쯤 부산진구 모 금은방에서 케이스에 든 시가 2000만원 상당의 사파이어 반지를 고른 뒤 반지를 몰래 빼내 주머니에 넣고 빈케이스만 '포장해 달라'며 건넸다. 그런 뒤 잠시후에 오겠다며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금은방 종업원은 명품시계와 고급양복을 입은 아랍인 용의자가 '곧 올테니 반지를 포장해달라'고 하고 돌아오지 않아 이를 수상하게 여겼고 케이스 포장을 뜯어본 뒤에야 도난 사실을 알고 경찰에 신고 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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