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4시52분쯤 충남태안군 격렬비열도 앞바다 (북위 36.6도.동경 125.7도)에서 리히터 규모 3.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충남. 대전. 경기지역 주민들은 건물이 세게 흔들리는 정도의 진동을 느꼈고 일부 주민들은 놀라 건물 밖으로 나가는 소동을 벌였으나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올들어 발생한 23차례의 지진중 세번째로 강한 이날 지진에 지질학계는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국자원연구소 관계자는 "작은 규모의 지진도 자주 발생하다 보면 큰 지진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며 "이번 지진으로 수도권을 지나는 추가령단층대에 대한 정밀조사가 시급하다" 고 말했다.
규모 3.7의 지진은 모든 사람이 느낄 만한 지진이다.
김창엽 기자, 태안 = 김방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