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조류 입냄새 제거에 탁월한 효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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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대황과 감태 등 해조류가 입냄새 제거에 탁월한 효능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수산진흥원이 최근 우리나라 연안에 서식하는 녹조류 7종.갈조류 12종.홍조류 9종 등 28종의 해조류에 대한 입냄새 억제 효과를 시험한 결과 대황.곰피 등 4종이 90% 이상의 입냄새 억제효과를 나타냈다.

입냄새의 원인물질로 알려진 황화합물 메틸 머캡탄의 감소효과는 다시마목의 대황이 99.2%로 가장 우수했다.

감태 98.9%.곰피 95.9%.톳 90.2%의 제거효과를 보였다.

또 갈파래.모자반.지충이.쇠미역.서실 등도 50% 이상의 냄새제거 효과가 있었다.

수진원은 이번 시험결과를 토대로 곰피 등 4종의 해조류를 껌.젤리.치약.캔디 등의 제품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부산〓강진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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