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세 소녀가 87㎏짜리 초대형 메기 잡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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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세의 소녀가 자신의 몸무게의 배가 넘는 초대형 메기를 잡았다.

B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영국 켄트 주 시팅번에 사는 제시카 웬스톨은 최근 스페인 동북부의 에브로 강에서 길이 274㎝ 무게 87㎏의 최대형 메기를 잡았다. 메기를 낚아 올린 이는 147㎝의 키에 몸무게가 38㎏인 가냘픈 소녀여서 주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제시카는 그의 아버지와 에브로 강을 여행하다 이같은 행운을 잡았다.

그는 "사진으로 찍은 것을 보기 전까지는 메기가 이 정도로 거대한지 미처 깨닫지 못했다. 메기 옆에 있는 내가 매우 작아보였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 "낚시 줄을 당기는 순간 작은 물고기가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제시카의 아버지는 "메기 꼬리가 물 밖으로 나오는 순간 거대한 괴물인 거 같았다. 둑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놀랐으며 딸이 매우 자랑스러웠다"고 말했다.

제시카는 메기와 함께 기념촬영을 한 후 메기를 다시 강에 풀어줬다.

국제낚시협회에 따르면 제시카는 16세 미만 낚시꾼으로는 가장 큰 민물고기를 잡아 세계 기록을 경신했다. 지금까지 세계 기록은 2000년 7월 우간다의 나일강에서 잡힌 54㎏의 농어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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