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최근 출간한 '어린왕자를 찾아서 나는 사막으로 간다'(문학과 의식)는 가수 겸 영화배우인 스타 소이와 방송사 PD인 중훈의 15년에 걸친 사랑 이야기다. 중훈이 우연히 재회한 첫사랑 소이의 성공을 도우며 사랑을 키워가지만, 소이가 스타덤에 오른 뒤 벤처 사업가와 결혼하자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는 줄거리다.
난생 처음 소설을 써봤다는 권 PD는 "오랜 방송사 생활을 통해 보고 들은 것들을 조합해서 쓴 글"이라며 "특정 실화를 바탕으로 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1978년 MBC에 입사한 권 PD는 드라마 '전원일기'를 6년간 연출한 것을 비롯해 다수의 '베스트셀러 극장'과 특집 드라마를 만들었다.
신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