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소비자운동가 이한옥 여사 별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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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농촌 계몽운동과 소비자운동에 평생을 바친 이한옥 여사가 28일 오전 11시 노환으로 별세했다. 90세.

1914년 서울에서 태어난 이 여사는 제일고녀(경기여고의 전신)와 일본 이와테(岩手) 현립 농업경영연구원을 졸업했으며, 30년대부터 농촌 계몽운동을 해왔다. 60년대에 경기도 화성에 생활협동조합을 설립해 농촌지역 부녀자들의 일거리를 창출하는 데 힘썼으며, 이 공로로 65년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제정한 제1회 용신봉사상을 받기도 했다. 고인은 69년 별세한 고 김천수 서울대 농과대 명예교수와 김봉영(66.전 하얏트호텔 홍보부장)씨 등 5녀를 두었다.

사위로는 강신표 인제대 명예교수 등이 있다. 빈소는 안양 메트로병원이며, 발인은 30일 오전 9시30분이다. 031-465-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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