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거래대금 부진속 740선 회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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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주가가 이틀째 상승해 740선을 회복했다. 28일 거래소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5.91포인트(0.80%)오른 744.72에 마감했다.

미국증시가 상승해 투자심리가 호전된 가운데 기관과 외국인이 매수세를 보이고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된데 힘입어 한때 지수가 750선 가까이 가기도 했다.

그러나 개인이 1000억원이 넘는 매물을 쏟아내면서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거래대금은 1조4668억원으로 여전히 부진했다.

대부분의 업종들이 오른 가운데 의료정밀.보험.증권업 등의 강세가 돋보였다. 삼성증권.삼성화재.하나은행이 모두 크게 올라 금융업의 지수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종이목재.화학.유통.의약품업은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이틀째 상승세를 보여 42만3000원에 마감됐고, 삼성 SDI.포스코.현대차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체로 상승세였다. 다만 SK텔레콤과 LG전자는 전날과 주가가 같았고, S-Oil과 SK는 하락세였다.

코스닥시장은 이날도 하락해 사흘 연속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40포인트(0.41%) 더 떨어져 340.10으로 마감했다. 대부분의 업종들이 하락세를 보였으며, 부도소식이 전해진 텔슨전자의 어음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뉴테크맨이 하한가까지 밀려났다.

현대디지탈텍 등 디지털 TV관련주나 시사닷컴.능률교육 등 e-러닝산업법 관련주들은 주가가 급등해 주목을 받았다.

윤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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