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에 겨울옷 알뜰구매 지금이 찬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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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5면

폭염이 계속되는 요즘이 괜찮은 겨울 옷을 장만하기에는 좋은 시기다. 유통업체들이 겨울 신제품을 내놓기 전에 재고상품을 처리하는 행사를 많이 한다.

백화점과 인터넷 쇼핑몰은 지난해 팔리지 않은 겨울 코트와 가죽의류 등을 대거 내놨다. 인터넷 쇼핑몰은 가죽 재킷이나 점퍼류를 6만~10만원대에 판다. CJ몰은 올 S/S SFAA 장광효 컬렉션에서 선보였던 '카루소'의 남성용 양피 재킷을 19만9000원에 내놨다.

한편 신세계 백화점이 여름 세일 막바지에 한 '모피 리모델링'행사에서 고객들이 고쳐 달라고 맡긴 모피가 100벌이 넘었다.

지난해 수선해준 모피는 10벌도 안 됐다. 백화점의 한 관계자는 "모피 옷 수선 요청이 많아진 것을 보면 8년 만에 모피 옷이 유행할 가능성이 작지 않다"고 전망했다.

양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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