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채소·수박값 뛰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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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5면

채소 값이 치솟고 있다. 장마와 무더위로 수확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28일 농림부에 따르면 서울 가락시장에서 무 5t(상품 기준)이 지난해 이맘때보다 2.8배나 오른 59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추도 출하량이 30%이상 감소하면서 4㎏짜리가 3만8125원에 거래되고 있다. 배추와 오이,호박도 지난해보다 27~66%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다. 채소 값 못지 않게 수박 값도 크게 올랐다.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에 따르면 8㎏ 수박 한 통의 가격이 1만2800원이다. 지난주(9500원)보다 3300원 올랐다. 지난해 이맘때는 1만1900원선에 거래됐다. 식품매장에 흔히 보는 수박은 대개 비닐 하우스에서 재배한 '하우스 수박'이다.이달 중순 집중호우로 밭에서 기른 '노지 수박'이 큰 피해를 봐 출하량도 시원찮다.

김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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