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라,메이저 3관왕 도전…美PGA선수권 티샷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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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41세의 노장 신화에 도전한다' . 마크 오메라 (41.미국)가 한시즌 3개 메이저대회 석권의 대기록에 나선다.

오메라는 13일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의 사할리컨틀클럽 (파 70.6천9백6야드)에서 개막된 올시즌 남자 골프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미국 PGA선수권 대회에서 '꿈의 기록' 달성을 위한 힘찬 티샷을 날렸다.

오메라는 지난 4월 마스터스에서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거머쥔 데 이어 지난달 브리티시오픈마저 제패, 이미 올 시즌 메이저 2관왕을 달성했다.

골프 역사상 한 시즌에 3개 메이저 타이틀을 독식한 유일한 선수는 지난해 작고한 벤 호건. 호건은 45년전인 지난 53년 마스터스.US오픈.브리티시오픈을 차례로 제패, 한시즌 메이저 3관왕의 불멸의 기록을 남겼다.

호건 이후 아널드 파머 (60.62년).잭 니클로스 (66.72년).톰 왓슨 (77.82년).리 트레비노 (71년).게리 플레이어 (74년)에 이어 최근에는 닉 팔도 (90년)가 도전했으나 모두 PGA선수권에서 좌절, 2관왕에 그치고 말았다.

김종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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