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폰… 메카 방향, 기도 시간 알려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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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이슬람 교도들을 위해 이슬람 성지 메카의 방향을 알려주는 휴대전화를 27일 내놨다. 일명 '메카 인디케이터폰'(모델명 LG-F7100)이다.

방위 표시와 나침반 소프트웨어를 내장해 나침반이 없어도 휴대전화만으로 전세계 어느 곳에서든 메카의 방향을 알 수 있다. 전세계 500여 도시에서 현재 위치만 입력해 두면 메카의 방향을 지시해 주는 것이다. 하루 다섯차례 기도 시간을 알람으로 알려주기도 한다.

이 모두 메카 방향으로 절을 하며 기도해야 하는 이슬람 교도들을 위한 것이다. 사용언어도 아랍어를 채택했다.

LG전자는 이 메카폰을 중동지역은 물론 이슬람 교도가 많은 모로코 등 북아프리카와 터키 등 유럽,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에서도 팔 계획이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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