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피도컵 한국여자농구]현대,삼성 6연승 제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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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현대산업개발이 삼성생명의 연승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현대는 9일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벌어진 98라피도컵 한국여자농구 (WKBL) 여름리그에서 리딩가드 전주원 (20득점) 과 센터 김성은 (8득점.8리바운드) 의 활약에 힘입어 선두팀 삼성을 69 - 63으로 제압하고 2승4패를 기록, 4위로 올라섰다.

또 신생팀 신세계는 금융강호 국민은행을 84 - 67로 대파, 3연승을 거두며 4승2패로 단독 2위를 지켜 창단 첫해부터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넘보게 됐다.

현대는 경기당 30점 이상을 올려온 삼성의 기둥 정은순을 김성은이 20득점으로 막아내며 골밑 열세를 극복, 역전의 기틀을 마련했다.

현대는 1쿼터 8득점에 그치는 부진을 보이며 8 - 24로 크게 뒤졌다.

그러나 현대는 2쿼터 삼성의 득점을 9점으로 묶으면서 전반을 29 - 33으로 버텨 승부를 후반으로 넘겼다.

3쿼터까지 47 - 50으로 밀렸던 현대는 4쿼터들어 김영옥과 임순정 (이상 15득점) 의 슛이 잇따라 터지며 6점차의 짜릿한 역전승을 끌어냈다.

지난달 24일 창단식을 가졌던 신세계는 이날 정선민 (30득점.13리바운드).홍정애 (19득점.13리바운드).장선형 (13득점.14리바운드) 트리오가 골밑을 독점, 김지윤 (15득점.3어시스트) 이 분전한 국민은행을 압도했다.

전날 현대에 69 - 68, 1점차로 신승했던 신세계는 2쿼터부터 국민은행을 밀어붙여 전반을 47 - 36으로 크게 앞서 승기를 잡았다.

한편 번외리그로 펼쳐진 상업은행 - 호주AIS전에서는 AIS가 80 - 56으로 크게 이겼다.

호주청소년대표팀인 AIS는 내한전적 2승째를 기록했다.

허진석 기자

◇ 9일 전적

^예선리그

신 세 계 (4승2패) 22 25 19 18│84

국민은행 (1승4패) 22 14 14 17│67

현대산업개발 (2승4패) 8 21 18 22│69

삼성생명 (5승1패) 24 9 17 13│63

^번외리그

AIS 80 - 56 상업은행

◇ 8일 전적

^예선리그

삼성생명 (5승) 21 23 23 11│78

상업은행 (2승3패) 13 15 16 21│65

신 세 계 (3승2패) 19 12 13 25│69

현대산업개발 (1승4패) 19 22 10 17│68

^번외리그

AIS 89 - 71 국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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