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수도권 출근길 대란일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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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집중폭우로 마비됐던 수도권 교통망 복구작업이 늦어져 7일에도 일부 지역에서는 출근길 교통대란이 반복될 전망이다.

6일 서울시내 일부 지하철과 동부간선도로, 의정부.일산.파주 등 외곽으로 통하는 국도와 국철 곳곳이 침수되거나 유실돼 직장인들이 출근을 아예 포기하거나 무더기 지각사태를 빚었다.

관계당국의 철야 복구 작업에도 불구하고 경원선.경춘선.동부간선도로.전철 일산선 등은 7일 출근시간까지 개통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철도.지하철 = 수도권을 잇는 철도가 대부분 불통됐으나 성북~의정부간 국철과 교외선 등은 복구되고 경원선.경춘선.경의선 등은 유실된 철로가 많아 계속 불통되고 있다.

지하철도 7호선만 복구됐을 뿐 일산선 백석~대화 구간의 복구가 늦어지고 있다.

◇ 도로 = 중랑천 범람으로 6일 오전 4시부터 완전히 침수된 서울 동부간선도로는 오후 늦게부터 물이 빠지고 있으나 뿌리째 뽑힌 나무와 토사 등이 뒤덮여 7일 오전까지도 개통이 불투명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특히 서울 동북지역의 출근길 혼잡이 극심할 전망이다.

김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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