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고속도로 목포~일로~무안 통행료 방침에 반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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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한국도로공사가 지난달 28일 임시개통, 무료 개방중인 서해안고속도로의 목포~일로~무안 23.2㎞구간을 이달말 공식개통과 함께 통행료를 받기로 하자 목포시의회가 이에 반발하고 있다.

도공은 소형차기준으로 목포~무안간 1천원의 통행료를 받는 것은 물론 불과 5.5㎞인 목포~일로도 최저요금제 때문에 1천원을 받기로 했다.

이에 대해 목포시의회와 시민들은 "목포와 무안은 사실상 한 생활권" 이라며 시내구간으로 취급돼 통행료가 없는 호남고속도로 광산인터체인지 (IC)~동광주IC와 남해고속도로 광양IC~진교IC 등처럼 무료통행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특히 목포~무안구간 전체를 무료로 할 수 없다면 목포~일로구간만이라도 통행료를 받지 말아달라며 청와대.건설교통부등에 탄원하고 있다.

이에 대해 도공측은 "고속도로 건설.관리에 투자된 돈을 이용자에게 부담하는 것은 당연하다" 고 반박했다.

목포 = 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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