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대입 '복수지원 금지'위반 5287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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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학년도 4년제 대학.전문대 입시에서 복수지원 금지 규정을 위반하거나 이를 통해 이중 합격한 신입생 수가 5287명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이들 대학과 학생들로부터 소명 자료를 받아 확인작업을 거쳐 다음달까지 위반 여부를 최종 확정한 뒤 고의성이 있는 학생 등에 대해서는 합격을 취소할 방침이다.

그러나 2003학년도 입시에서 559명의 위반자 가운데 복수지원자 6명, 이중등록자 1명 등 7명만 합격이 취소된 만큼 올해도 합격이 취소되는 사례는 위반 건수에 비해 많지 않을 것이라고 교육부는 예상하고 있다.

교육부는 26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각 대학에서 지원.합격자 현황을 받아 1차 전산검색을 한 결과 대학.전문대의 올해 등록자 62만3524명의 0.8%인 5287명이 대입지원 방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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