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포스코… 중간배당에 목표가 상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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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사상 최대 규모의 실적을 올린 포스코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실적 호전과 함께 자사주 소각, 중간배당 계획을 발표한 것이 작지 않은 효과를 보고 있는 것이다.

포스코는 23일 이사회를 열어 주당 1500원의 중간배당을 하고 발행주식의 2%에 해당하는 자사주 155만7000여주를 소각하기로 결의했다. 이 회사의 지난해 중간배당금은 1000원, 연말배당금은 5000원이었다.

대우증권은 26일 포스코(005490)의 내수가격 추가 인상이 임박한 데다 자사주 소각과 중간배당이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를 17만5000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모건스탠리증권은 이날 포스코의 자사주 매입과 주식 소각 계획이 순익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지만 신뢰를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증권은 이번 자사주 소각으로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이 3만3353원에서 3만4034원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 연말 배당금은 9000원으로 중간배당과 연말배당을 합한 총배당금은 주당 1만500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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