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동네 기슭마다
불타던 해 떨어져
작은 집 창문 틈
노란 불빛 흐를 때
무거운 그림자들이
비탈길을 오른다.
조그만 대문 앞에
가쁜 숨 몰아쉬면
뜀박질하던 아이들
좁은 길에 모여 서서
산 아래 굽어보는
별 하나, 둘 헤아린다.
김세연 <대구시 달서구 이곡동 1194 청남타운 106동 1007호>대구시>
산동네 기슭마다
불타던 해 떨어져
작은 집 창문 틈
노란 불빛 흐를 때
무거운 그림자들이
비탈길을 오른다.
조그만 대문 앞에
가쁜 숨 몰아쉬면
뜀박질하던 아이들
좁은 길에 모여 서서
산 아래 굽어보는
별 하나, 둘 헤아린다.
김세연 <대구시 달서구 이곡동 1194 청남타운 106동 1007호>대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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