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앉아 있는 사람, 사망 위험 1.5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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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은 앉아 있는 시간이 점점 길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런 생활은 심부 정맥 혈전증, 하지정맥류, 폐색전증 등 각종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의학 전문 사이트 코메디닷컴이 보도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오래 앉아 있는 생활을 질병과 사망의 10대 원인 중 하나로 꼽았다. 또 미국 페닝턴 생물의학연구센터는 앉아서 생활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사망 위험이 1.54배 높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오래 앉아 있는 습관이 건강에 나쁜 것은 혈액 순환이 용이하지 않다는 점 때문이다. 하체로 내려온 피가 다시 심장으로 되돌아가려면 종아리 근육이 움직여야 하는데 하루 종일 앉아 있으면 이게 불가능하다. 피가 다리에 정체되다 보면 혈전이 만들어져 점점 커져 혈액 순환을 방해하며 심어는 폐색전증, 심부정맥혈전증이 올 수도 있다. 다리가 퉁퉁 붓기도 한다. 심한 경우엔 다리를 절단해야 하는 사태가 올 수도 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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