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이성재4단 패왕전 타이틀 획득 눈앞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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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이성재 (21) 4단이 조훈현9단에게 2연승을 거두면서 패왕 타이틀 획득을 눈앞에 두고 있다.

李4단은 15일 벌어진 33기 패왕전 도전5번기 제2국에서 曺9단에게 반집승을 거두며 첫판에서의 행운을 이어갔다.

李4단은 첫판에서 반집패가 결정적이었던 종반에 曺9단의 착각으로 대역전승을 거뒀었다. 李4단은 나머지 세판중 한판만 이기면 신예기사들에겐 '마의 벽' 으로 알려진 조훈현의 벽을 넘어 생애 첫 타이틀을 따내게 된다.

4인방시대 이후 많은 신인들이 정상에 도전했으나 아직까지는 아무도 성공하지 못했다. 李4단은 조치훈 9단의 생질. 바둑의 명가인 조남철 가문의 일원이다.

3국은 다음달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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