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화제]잠자리만한 첩보기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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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잠자리만한 첩보기로 적진을 누빈다 - . 초소형 첩보기 제작에 주력해 온 미국 국방부가 최근 잇따라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미국에서 발행되는 근착 월간지 에어로스페이스가 소개했다.

미국의 에어로바이러먼트는 국방부 지원으로 각종 최첨단장비를 장착한 무게 7g짜리 첩보기를 선보였다.

이 첩보기에는 마이크로칩을 이용한 극소형 컴퓨터와 초정밀 비디오카메라에 인공위성을 이용한 항법장치까지 내장돼 있다.

길이는 6㎝ 남짓으로 잠자리 크기. 현재 시속 50㎞에 16분간 날 수 있는 것까지 있다.

매사추세츠공대 (MIT) 역시 국방부 프로젝트로 양날개를 합친 길이가 7.4㎝밖에 안되는 정찰기를 제작했다.

이 정찰기는 기수부분에 직경 5㎜ 안되는 초소형 카메라가 설치됐다.

미 국방부는 이 첩보기를 적진정찰은 물론 무선중계.화학무기탐지 등에 두루 사용할 계획이다.

김창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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