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과학계가 손잡고 인공고관절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국산화했다.
혜민병원 관절센터 김영용 박사팀과 한국과학기술원 생체역학연구실 윤용산 교수팀은 최근 인공고관절(엉덩이 관절)을 이식할 때 정확하게 방향을 설정해 주는 내비게이션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기존 외국 제품이 사용한 카메라 대신 센서를 달아 장비의 가격을 9분의 1로 줄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수입장비 가격은 대당 4억여원 정도로 알려져 있다.
인공고관절 수술의 성공은 몸안에 들어간 인공관절의 각도에 달려 있다.
센서는 엉덩이뼈와 골반뼈,그리고 몸에 이식될 관절 등 세개로 구성돼 몸에 이식할 때까지 실시간으로 각도를 정확하게 지시해 준다.
고종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