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간첩 잔당 수색 대규모 작전 종결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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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무장간첩의 내륙침투 가능성에 대비해 수색 및 매복작전을 벌이고 있는 군당국은 18일 이후 대규모 수색작전을 종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군관계자는 17일 "작전 6일째지만 특별한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 며 "잔당들의 생존이나 도주여부가 확인되지 않는 상황에서 대규모 병력을 수색전에 계속 투입할 필요가 있는지를 검토중" 이라고 밝혔다.

군당국은 그러나 주요 예상 도주로.은거지에 대해선 일부 수색조와 특전사 병력으로 매복 및 수색작전을 계속하고, 무장간첩의 장비를 찾기 위한 해난구조대 (SSU) 의 해상수색작전도 지속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천용택 (千容宅) 국방장관은 17일 동해안 작전 지역을 방문, "가능한 모든 조치를 강구해 대간첩작전을 조기에 종결, 국민이 안심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 고 당부했다.

채병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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