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대구시 환경관리과 최정한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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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대구시 환경관리과의 최정한 (崔正翰.42.6급) 씨. 그는 최근 4개월여 동안 노력끝에 텅스텐 분말에서 나오는 황산암모늄을 전량 재활용 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

황산암모늄 폐액은 대구시달성군 ㈜대한중석에서 나오는 것으로 지금까지 자체 폐수처리장에서 이를 처리를 해왔다.

그러나 황산암모늄을 폐수처리장에서 처리해도 완전처리가 불가능해 회사측은 골머리를 앓아왔다. 崔씨는 재활용 방안에 눈을 돌렸다.

염색공단과 제지회사의 폐수처리장에서 폐수를 분해하는 미생물인 오니 (汚泥) 의 영양제로 요소비료를 주고 있는 점에 착안, 같은 성분인 황산암모늄을 써 보기로 한 것이다.

대한중석은 이에따라 추가 소각시설비 10억원과 연간 가동비 1억8천만원을 절약하게 됐다. 세림제지와 염색공단도 연간 요소구입비 1억8천만원씩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

대구 = 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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