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메일 통신]'APEC 청소년 과학축전' 궁금한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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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Q 다음달중으로 국내에서 제1회 APEC 청소년 과학축전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디서 어떻게 열리고, 일반인들도 참가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A APEC 과학축전은 지난 96년 한국의 제의에 따라 아시아.태평양경제공동체 (APEC) 소속 국가들이 돌아가며 개최하기로 합의한 과학축제의 일종입니다.

이 축제는 젊은 학생들이 과학을 통해 우의를 다지고 과학기술을 친숙하게 느끼도록 하기 위해 열리는 것입니다.

이번 축전은 8월 14~20일 서울을 비롯, 대전.춘천.용인.이천 등지에서 열리게 됩니다. 이 축전은 정해진 진행형식이 있는 것은 아니고 주최국이 적절히 프로그램을 마련해 치르도록 돼 있습니다.

이번 제1회 대회 주최국인 한국 (과기부 주관) 은 이 축전을 국내부문과 국제부문으로 나눠 치르기로 했습니다.

국제부문은 미국.일본.중국 등 13개국 중.고등학생 2백50여명과 국내학생 2백50명이 뒤섞여 정부출연연구소.과학고등학교에서 탐구활동을 하고 문화유적지를 둘러보는 것으로 일반이 참여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국내부문 행사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국내행사는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주로 열릴 예정인데 시범행사로 마이크로로봇 축구대회.물로켓 발사대회가 있고 노벨수상자들의 강연, 과학퀴즈경연대회도 개최됩니다.

또 정부출연연구소와 국내기업이 출품한 최신 연구성과물이 1백50여개 전시 부스를 통해 일반에 선보입니다.

과기부는 이들 행사에 최고 30만명까지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입장권은 어른 2천원, 학생 1천원이며 올림픽공원내 현장에 판매소가 마련됩니다.

20인 이상 단체의 경우 과기부 축전 사무국 (02 - 525 - 3994~6)에 예약, 20%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의 자세한 내용은 주최측의 인터넷 홈페이지 (http://apec.kongju.ac.kr) 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창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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