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중기 상생 ‘IT 시스템’ 만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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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대기업·중견기업과 중소 협력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설계·생산·물류 등 협업이 필요한 분야의 정보기술(IT) 시스템을 구축하는 ‘대·중소기업 상생 IT 혁신’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지식경제부는 1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기업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발대식을 열었다.

이 사업에는 현대·기아차, IHL, DBI, 삼성전자, 삼화전기, 대우조선해양 등 대기업·중견기업 6곳과 이들의 협력업체 200여 곳이 참여하고 있다. 지경부는 이달 중 참여 중소기업의 IT 관련 전략을 수립할 ‘IT 혁신단’을 구성해 10월까지 업체 상황에 맞는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IT 혁신단에서는 중소기업의 정보화 담당자와 정부가 모집하는 200여 명의 IT 및 해당 업종 전문가가 함께 일하게 된다.

지경부는 이렇게 만들어진 방안을 바탕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하면 시스템 구축에 들어가는 비용의 절반을 지원할 방침이다.

지경부 김정화 정보통신활용과장은 “기존 산업에 IT를 접목하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라며 “정부도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새로운 IT 활용정책을 세워 이를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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