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호 메이저 첫승 재도전…13일 오리올스전 선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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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조진호 (23.보스턴 레드삭스)가 오는 13일 오전 2시35분 (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첫승 재도전에 나선다.

조는 5일 메이저리그 데뷔 경기가 끝난 뒤 조 캐리건 투수코치로부터 13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 선발등판 확정 통보를 받았다.

5일 첫 등판에서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이고도 아쉽게 패전투수가 된 조는 전화통화에서 "반드시 승리투수가 돼 메이저리그에 자리를 잡겠다" 며 "오리올스와의 4연전 마지막 경기에 등판하는 만큼 상대를 철저히 분석해 대비하겠다" 고 말했다.

조가 상대할 투수는 노장 덕 드라벡 (36) .올해 5승9패, 방어율 7.12로 부진해 충분히 승산이 있는 상대다.

조가 6이닝 3실점 이하로만 막아준다면 후반기 제5 선발 자리를 굳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가 속한 레드삭스는 지난해 사이영상 수상자 페드로 마르티네스 (11승2패) 를 필두로 너클볼 투수 팀 웨이크필드 (10승3패) , 85년 월드시리즈 MVP 브레트 세이버하겐 (10승5패) 등 10승대 투수 삼총사가 선발진에 포진해 있다.

제4선발은 좌완 스티브 에이버리 (5승2패) .

이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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