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교사, 아내와 짜고 5년간 여자화장실에 몰카 설치 ‘충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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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40대 남성 교사가 아내와 공모해 여자 화장실에 5년간 몰래 카메라를 설치해 오다 경찰에 체포됐다.

산케이신문 등 일본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28일 가나가와현 경찰이 사생활침해방지조례위반(도촬) 혐의로 이 지역 타마구에 있는 한 사립초등학교 교사인 칸바시(44)와 그의 아내 나오코(42ㆍ회사원)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부부는 화장지를 걸어 놓는 심 안에 카메라를 설치해 여자 화장실 내부를 촬영했다. 바닥에 떨어져 있는 화장지의 심은 사람들이 신경 쓰지 않는다는 점을 교묘히 이용한 것이다.

이들은 결국 28일 오후 요코하마시 호도가야구의 한 공원에 있는 체육관의 여자 화장실에서 40대 여성의 벗은 몸을 촬영하던 중 화장실 심에 연결되어 있는 코드를 이상하게 여긴 그 여성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발각됐다. 교사 부부는 카메라를 수거하기 위해 화장실로 가던 중 신고를 받고 출동해 기다리고 있던 경찰에게 체포됐다.

교사 부부는 9살 난 아들을 두고 있었다. 이들은 “단순히 몰카를 즐기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준희 대학생 인턴 기자(한림대 언론정보학부 디지털콘텐츠 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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