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 샘프라스 (미국).마르티나 힝기스 (스위스)가 나란히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녀단식 8강에 진출했다.
통산 다섯번째 우승이자 2연패를 노리는 샘프라스는 1일 (한국시간) 남자단식 16강에서 세바스티앙 그로장 (프랑스)에게 3 - 0 (6 - 3 6 - 4 6 - 4) 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샘프라스는 서비스에이스 14개를 기록할 만큼 강력한 서비스에 이은 발리 공격으로 그로장을 공략, 1시간32분만에 경기를 마무리 했다.
샘프라스는 제이슨 스톨텐버그 (호주) 를 3 - 1로 꺾은 마크 필립포시스 (호주) 와 4강 진출을 다툰다.
또 고란 이바니세비치 (크로아티아) 와 리하르트 크라이첵 (네덜란드) 도 토드 마틴 (미국) 과 웨인 페레이라 (남아공) 를 각각 3 - 1, 3 - 0으로 꺾고 8강에 합류했다.
여자단식에서는 올시즌 호주오픈에 이어 두번째 그랜드슬램 대회 타이틀에 도전하는 힝기스가 16강전에서 타마린 타나수가른 (태국) 을 2 - 0으로 가볍게 물리쳤다.
힝기스의 8강전 상대는 프랑스오픈 챔피언인 아란차 산체스 비카리오 (스페인) 로 접전이 예상된다.
7번 시드 비너스 윌리엄스 (미국) 와 3번 시드 야나 노보트나 (체코) 도 역시 8강에 올랐다.
강갑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