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서울 6차 4,038가구 청약 전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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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내달 2일부터 서울지역 6차 동시 분양분 10곳 4천38가구에 대한 청약접수가 시작된다.

이번 분양물량은 올들어 진행된 동시분양중 가장 많고 1천가구가 넘는 대단지가 5곳인데다 도심과 인접한 곳이 많아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게다가 분양가격도 종전보다 10~20% 싼데다 내달부터 전용면적 25.7평 이하에 대해 연리 12%, 3년 거치 10년 분할상환 조건의 중도금 대출을 가구당 최고 4천만원까지 해주기로 돼 있어 실요자들은 출퇴근 시간이나 투자성을 감안해 청약에 나설만하다.

◇청약전략 = 급매물로 나온 기존 아파트 시세가 새로 분양되는 아파트보다 낮은 경우도 적잖아 먼저 주변 급매물 가격을 확인한뒤 청약하는 게 좋다.

또 이번 분양분은 무려 9곳이 재개발.재건축아파트 일반 분양분이라 먼저 조합원분 아파트 가격과 비교한뒤 싼 조합원분을 살건지, 아니면 분양신청할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한다.

조합원분중에는 로열층이 많고 추가부담금을 낼 만한 여유가 없어 일반 분양분보다 도리어 싸게 나온 물건도 있기 때문. 다만 조합분을 사려면 한꺼번에 목돈이 필요하기 때문에 금융비용을 따져 구입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4, 5차처럼 이번에도 배수제가 적용되지 않아 순위별로 무조건 청약신청이 가능하다.

◇단지 특징 = 가장 관심을 끄는 곳은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내놓은 5개 재개발지구 일반 분양분 1천6백69가구. 이중 염리1.홍제14.도원.충정1 - 3등 4곳은 도심과 불과 10분거리 이내이고 주변교통도 편리해 도심 직장인은 한번 노려 볼 만하다. 20평형대는 15%옵션을 기본가격에 내놓고 있다.

쌍용건설 이문구역도 신이문역과 거의 붙어 있고 동부간선도로 부근이어서 교통이 괜찮은 편. 또 전평형에 대해 입주시점에 계약해지하면 그동안 납부한 대금에 대해 주택은행 일반대출금리를 적용한 이자까지 추가해 환불해주기로 했다.

또 현대건설 개봉아파트의 경우 총건립가구 (2천4백12가구)가 이번 분양분중 가장 많고 일반 분양분도 25~44평형까지 1천여가구로 선택폭이 넓다.

경인선 개봉역과 도보로 5분거리.

손용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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