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 프랑스 월드컵]이탈리아-노르웨이 첫 단판승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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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98 프랑스월드컵 '우승으로 향하는 길목' 인 16강 결승토너먼트의 팡파르가 울렸다.

27일 오후 11시30분 (한국시간) 마르세유에서 '아주리군단' 이탈리아와 '바이킹의 후예' 노르웨이 경기를 시작으로 피말리는 단판승부에 돌입한다.

이에 앞서 오전4시에는 G조 루마니아 - 튀니지.콜롬비아 - 잉글랜드전이 벌어진다.

루마니아의 16강 진출이 확정된 가운데 남은 한 자리를 놓고 콜롬비아와 잉글랜드가 운명의 한판을 벌여 예선리그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이번 조별리그에서는 아시아 4개국의 침몰과 D조에서 '준비된 16강' 으로 꼽힌 강호 스페인이 탈락의 고배를 마셨고, B조의 칠레는 승점 3점 (3무) 만으로 36년만에 16강에 진입하는 행운을 얻었다.

조별리그를 통해 나타난 전력을 살펴보면 남미의 브라질.아르헨티나, 유럽의 독일.프랑스.이탈리아.네덜란드, 아프리카의 나이지리아 등이 유력한 8강 후보. 여기에 '힘의 축구' 를 구사하는 유고.크로아티아와 미드필드진이 막강한 멕시코도 파란을 일으킬 수 있는 다크호스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유고.멕시코의 경우 16강전에서 강호 네덜란드.독일과 맞붙게 돼 8강 진출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16강 결승토너먼트는 지면 바로 탈락하는 '녹다운 방식' 으로 진행돼 전후반 무승부가 될 경우 골든골제가 적용되는 연장전 (15분씩 2회)에 들어간다.

연장전에서도 승부가 나지 않을 경우 승부차기로 승자를 가린다.

김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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