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플레이어]이란전 선취골 독일 비어호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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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벤치 멤버에서 일약 최고의 골잡이로 발돋움한 '늦깎이 스타' . 독일 전차군단의 기수 올리버 비어호프 (30.우디니세) 다.

85년 바이엘 우에르딩겐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비어호프는 11년이 지난 96년에야 28세의 늦은 나이로 처음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그러나 위르겐 클린스만 등에 밀려 좀처럼 출장기회를 잡지 못하던 그에게 마침내 기회가 왔다.

96년 유럽선수권대회 체코와의 결승전에서 교체멤버로 투입된 것. 비어호프는 동점골과 역전 결승골을 터뜨려 일약 독일 최고의 골잡이로 떠올랐다.

이번 월드컵에서도 21일 유고전에서 극적인 동점 헤딩골을 성공시킨데 이어 26일 이란전에서는 16강 진출을 확정짓는 선취 결승골을 터뜨렸다.

1m91㎝.84㎏의 당당한 체구로 몸싸움에 능하며 헤딩슛이 일품.

강갑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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