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Fund (6. 22~26)] 세계은행 전망에 웃고 울다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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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호 26면

주초 증시는 기분 좋게 오르면서 출발했다. 세계은행이 한국 경제가 가장 먼저 회복할 것으로 전망한 데 힘입어서다. 그러나 이후 전 세계 경제 성장률이 더 낮아질 것이란 발표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증시가 하락했고, 덩달아 국내 증시도 급락세로 돌아섰다. 다음 날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금리를 동결한 데다 한국 정부가 재정 확대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세계은행 전망과 미국 경제 상황이 우리 증시를 움직인 한 주였다. 코스피200지수를 쫓는 인덱스 펀드가 1.88% 수익률로 선전한 반면, 중소형 펀드는 0.15% 상승에 그쳤다. 수익률 상위 톱10 가운데 7개가 한국투신운용 펀드였다. 해외는 중국 펀드가 강세였다. 중국 펀드는 주간 3.13%의 수익률로 해외 펀드 중 가장 나았다. 중국 정부가 9개월 만에 기업공개(IPO)를 허용하고 신규 대출 증가를 용인하면서 금융주가 강세를 보인 덕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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