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자에게 듣는다]김우중 동작구청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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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서울의 유일한 자민련 공천 단체장인 김우중 (金禹仲) 동작구청장 당선자는 '기업형 구정 (區政)' 을 유달리 강조했다.

29년간 무역회사를 운영한 경험이 있는 金당선자는 "무엇보다 행정에 경영 마인드를 불어넣겠다" 고 의욕을 보였다.

우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거나 친절.봉사를 실천하는 공무원들에게는 포상과 함께 승진기회도 부여할 방침이다.

또 행정조직에 팀제를 도입, 행정서비스 질과 효율성을 높이고 책임과 권한을 실무자에게 대폭 이양하는 한편 결과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합리적 보수주의자' 로 자처하는 金당선자는 실업과 지역경제 회생에도 힘써 사당2동 옛 동사무소 자리에 실직자및 일용근로자를 위한 '취업개발센터' 를 설치하고 중소기업제품 판매소도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또 노량진.신대방.사당등 기존역세권과 숭실대.상도.대방역.흑석동등 지하철7호선 인근에 상업지역을 적극 육성할 방침이다.

金당선자는 "전 구청장의 중도하차로 공무원들의 기강이 해이해지고 의욕이 상실돼 있다" 며 구정쇄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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